감리회, ‘100년 기도운동 발대식’ 개최
한국 감리교회 100년 기도운동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이철)는 ‘100년 기도운동 발대식’을 지난 1일 대전 한빛교회에서 열고 100년 기도로 감리교회를 새롭게 할 것을 다짐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100년 기도운동 발대식’을 지난 1일 대전 한빛교회에서 열고 100년 기도로 감리교회를 새롭게 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발대식은 이철 감독회장을 비롯해 본부 임원들과 평신도단체 회장, 100년기도운동본부 실무자들과 전국에서 찾아온 참여 교회 성도들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환영사를 통해 김동현 감독(남부연회)은 “남부연회, 특히 대전에서 100년 기도운동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 100년 기도운동이 한국교회를 살리고 감리교회를 살리고, 민족을 살리는 기도운동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철 감독회장은 ‘오로지’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60년 동안 지속한 용문산 구국기도회의 전통을 감리교회가 이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 100년기 도운동을 통해 나라의 미래를 열어주실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작금의 교회를 살리는 길은 기도밖에 없다”면서 “7천 교회 모두가 기도운동에 동참해 새로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고 반드시 열매맺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이 감독회장은 설교 후에 100년 기도운동을 담당하는 배용현 본부장에 ‘100년기도운동’ 기를 전달하며, 감리교회와 한국교회를 일깨우는 기도운동을 펼치길 기원했다. 백용현 목사는 “오직 기도를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역사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기도의 대장정에 나선다”면서 “100년 기도운동을 시작하는 순간을 ‘영적 전쟁을 위한 출정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100년 기도운동의 시작은 ‘영적 전쟁을 위한 출정식’”이라며, “세상일에 분주하다는 이유로 기도를 소홀히 했던 우리의 죄를 자백하자. 오늘 우리는 축하할 것이 아니라 그동안 기도하지 못한 부끄러움을 회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100년의 첫 해(2023년 9월 1일~2024년 8월 31일)를 책임질 365개 교회의 목회자들과 평신도 대표자들이 제자리에서 일어나 인사했다. 실무자 대표로 인사말을 전한 선교국 태동화 총무는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을 기념하면서 부산에서 시작해 강릉, 대전, 성남에서 회개성회를 개최했다”면서 “그 성회가 단순 행사가 아니라 운동(movement)로 이어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그러한 기운을 이어받아 이제 200만 전도운동과 더불어 100년 기도운동을 시작한다”며 “본부 차원에서 함께 기도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오수철 장로(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가 대표로 ‘100년 기도운동’ 비전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교회는 예측하지 못했던 변화를 요구당하였고, 점점 더 열악해지는 선교환경에 놓여 있다”면서 “감리교회도 100년이 넘도록 이어왔던 성장의 추세가 꺾였고, 지난 10년간 입교인 수가 30만 명이나 줄어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감리교회의 미래를 밝히고 다음 세대를 세워가는 ‘100년 기도운동’을 선언한다”며 “한 사람의 기도가 한 교회의 기도로, 한 교회의 기도가 모든 교회의 기도로 이어져, 모든 교회가 합심하여 기도의 연합을 이루는 ‘100년 기도운동’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발대식 후에는 한빛교회 전 교인들이 금식함으로 24시간 기도를 이어갈 것을 선포했다.
출처 : 아이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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