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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100년 기도운동 시작..."새 부흥의 역사와 생명의 통로"

2023-09-02 / 이대희

기감, 대전한빛교회서 100년 기도운동 발대식

한 교회가 24시간 기도 후 매일 밤 9시에 바통 넘겨



대전한빛교회에서 100년 기도운동 발대식이 열렸다.

[데일리굿뉴스] 박상우 기자 = 기독교대한감리회(이철 감독회장)쉬지 않고 기도하는 ‘100년 기도운동’을 시작했다.

기감은 1일 대전한빛교회(백용현 담임목사)에서 100년 기도운동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기도릴레이에 나섰다.


100년 기도운동은 하디 영적 각성운동 120주년과 용문산기도원 구국제단 60주년을 맞아 마련된 기도운동이다. 용문산기도원 구국제단은 용문산 600m 정상에 기도단을 설치해 한 사람씩 매일 24시간 끊이지 않고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기도를 하는 것으로, 남북이 통일될 때까지 계속된다.


기감은 이를 기념해 지난 4월 29일 학술제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백용현 목사는 “지난 60년 동안 멈추지 않았던 구국제단을 계승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6,659개 감리교회, 120만 감리교인이 하루 24시간 릴레이로 기도하면 100년을 기도할 수 있다”며 100년 기도운동을 제안했다.


이에 이철 감독회장은 지난 5월에 열린 제4차 감독회의에서 “용문산의 구국기도운동을 기감의 기도운동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며 제안, 모든 감독들이 동의해 결의됐다. 이후 기감은 준비기도회 개최, 신청 시작 및 조직 확정 등을 통해 100년 기도운동을 준비해왔다.


이철 감독회장이 설교를 전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서 '오로지(사도행전 1:12~14)'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이철 감독회장은 “이름도, 방향도, 횟수도 모든 것이 특별하면서 유일한 100년 기도운동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운동으로 용문산기도원 구국제단의 구국을 위한 정신을 이어가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특별한 은혜가 내려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가 부흥할 때는 마음들이 모아져서 기도했으나 지금은 1분도 못갈 정도로 마음이 모아지지 않을 만큼 많이 쇠퇴해졌다"며 "이번 운동이 기도가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 새로운 부흥의 역사와 생명의 통로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100년 기도운동을 제안하고 100년기도운동본부장을 맡은 백용현 목사는 이철 감독회장에게 운동본부 깃발을 수여받은 후 인사말을 전했다.


백용현 목사는 "오늘 우리는 감리회 140년 역사에서 가장 모험적인 일에 도전한다"며 "이 운동의 마지막을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의 역사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대장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100년 기도 운동을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과 감리회를 새롭게 하심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기감은 발대식 후 24시간 기도성회를 개최했다. 기도성회는 김동현 감독(제자들교회 담임), 강문호 목사(충주 봉쇄기도원 담임) 등 총 6명의 강사가 ‘제단에 불이 꺼지지 않게 하여라(레 6:13)’라는 주제로 릴레이 강의를 벌이며 100년 기도운동에 참여하는 성도들을 독려했다.


100년 기도운동 제안자이자 운동본부장인 백용현 목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100년 기도운동은 발대식이 열린 대전한빛교회부터 내년 11월 4일에 기도할 여선교회삼남연회연합회까지 총 376개의 교회, 평신도 단체, 선교단체 등이 쉬지 않고 기도릴레이를 벌인다.


진행방식은 매일 한 교회가 각자가 정한 날짜에 자신의 성전에서 매일 밤 9시에 시작해 다음 날 밤 9시까지 1시간씩 한 사람이 릴레이로 이어서 한다. 단 교회 형편에 따라 시간 또는 기도자를 배분할 수 있으며 24시간을 온전히 기도하기 어려운 교회는 여러 교회와 협력할 수 있다. 


기도자는 기감에서 준비한 1시간 기본 기도문을 가지고 기도하거나 실시간 100년 기도운동 웹사이트에 올라온 중보기도 제목을 가지고 기도할 수 있다.


기감은 매년 365개 교회로부터 신청을 받아서 100년 기도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출처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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